르노그룹은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지난 1월 시행된 알피느 사업부 창설의 일환”이며 “100% 전기 알피느 차량 개발과 알피느 레이싱팀과의 기술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추진력에 대한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알피느 CEO 로랑 로시는 “르노 그룹을 재편하기 위해서 다양한 브랜드가 ‘알피느’라는 이름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구현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알피느는 혁신과 기술의 최전선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카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알피느 자동차는 르노그룹의 목표를 달성하는 마스터 카드”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10월 르노 CEO 루카 데 메오(Luca de Meo)는 알피느 브랜드에 대해 "판매실적이 높지 않아 회사 내부에서는 브랜드를 접으라는 압박도 있다"며 "그럼에도 고성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가능성을 보았기에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또 "르노 F1팀의 기술을 대거 활용하고 기존 르노 내부 부서와 알피느가 협력한다면 미니 페라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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