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라 글라이드 리바이벌’은 지난 1월 할리데이비슨이 밝힌 한정판 라인업 ‘아이콘즈 컬렉션(Icons Collection)’의 첫 모델이다. 아이콘즈 컬렉션은 브랜드 역사와 정통성 확립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완성한 한정판 모터사이클을 뜻한다.
신차의 외관은 1969년형 일렉트라 글라이드에서 영감을 받았다. 일렉트라 글라이드에 최초로 적용된 배트-윙 페어링을 장착하고 유리섬유로 제작된 흰색의 페인팅을 페어링과 새들백에 적용했다. 특히 포크와 에어크리너 커버, 새들백 레일 등에는 눈에 띄는 크롬을 적용했다.
여기에 흰색 페인팅과 상반되는 블루(Hi-fi Blue)와 블랙 데님의 투톤 연료 탱크를 탑재하고 크롬 스틸 레이스 휠과 화이트 월 타이어로 전통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전통적인 외관과 달리 신차는 최신 기술을 대거 장착했다. 밀위키에이트 114엔진을 탑재하고 백본 디자인의 싱글 스파 투어링 프레임을 적용해 장시간 주행에 높은 성능을 발휘하게 했다. 또 49mm의 포크와 리어 서스펜션으로 승차감과 제어력을 높였다.
이 밖에도 전자식 크루즈 컨트롤과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 플레이가 호환되는 붐! 박스 GTS(Boom!™ Box GT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오늘 날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모델에서 선보이는 기술도 탑재했다.
할리데이비슨 글로벌 CEO 요한 자이츠(Jochen Zeitz)는 “혁신을 통해 할리데이비슨의 역사와 정통성을 견인하는 모델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이번 아이콘즈 컬렉션을 선택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품은 기념비적인 모터사이클을 선사하는 것이 이번 한정판 라인업 출시의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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