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레벨4는 제한된 상황을 제외하고 운전자의 제어가 불필요한 단계다. 이는 일정구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운전자의 대비가 필요한 레벨3보다 높은 수준으로 현재 테슬라와 현대차등 대다수의 완성차 업계는 레벨2~2.5 수준의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폭스바겐 CV사업부 이사 크리스티안 젱어(Christian Senger)는 “우리의 목표는 자율 주행 버전의 ID.버즈”라며 “버즈는 2025년부터 시작될 운송 및 배달 서비스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도시에서는 자율 주행 차량이 고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 주행 서비스를 통해 상품의 배송도 훨씬 쉬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르고 AI에 따르면 폭스바겐 상용차의 자율주행 시스템에는 회사의 새로운 라이다 센서 기술이 탑재된다. 최근 아르고 AI는 400m 떨어진 곳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라이다 센서를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야간에 인식하기 어려운 저반사율 물체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으며 터널에 진입하거나 빠져나가는 순간 등 자동차 주변의 빛의 양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ID.버즈를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모델은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모델의 경우 독일 함부르크와 하노버에서 운영 중인 ‘모이아(MOIA)’ 승차 공유 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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