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지난해 7월 10대를 선적해 스위스로 수출한 바 있다. 이후 약 10개월간 총 46대를 스위스로 수출해 현재까지 종합 누적거리 75만km를 달성했다.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동급 디젤이 1km 당 0.78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 10개월 동안 스위스 전역에서 약 585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거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20년이상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해외 고객사들과 함께 친환경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이미 인도한 물량을 포함해 총 16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공급할 계획이다. 다른 유럽 국가에도 진출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지역 정부 및 민간 물류 프로젝트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중 일반 고객에게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ueller)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 HHM) CEO는 “스위스 현지 고객들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품질과 승차감, 주행 편의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유럽 곳곳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에 신규 그릴을 적용하고 샤시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직선적이고 굵은 V자 형상의 크롬 장식과 입체적인 메쉬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아울러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적용하고 조향제어 시스템(MAHS, Motor Assist Hydrulic Steering)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또 스위스 현지 의견을 반영해 기존 운영 중인 4x2 샤시와 함께 6x2 샤시를 추가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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