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르노삼성차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4개 국가에서만 XM3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 모델을 사전 출시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3개월간 유럽 사전 판매 목표였던 7250대를 넘어섰다”며 “5월 말까지 8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흐름을 앞으로도 이어간다면 B/C SUV 시장에서 유럽 전체 판매 차량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연간 350만대 수준의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XM3는 르노삼성자동차가 현재 진행 중인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핵심 모델”이라며 “XM3가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회복과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XM3는 러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 물량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남미 지역에 처음으로 수출했으며 12월에는 유럽으로 수출했다. 올 5월 말까지 XM3의 누적 수출 대수는 약 1만3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 XM3는 국내 최초로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소형 SUV’와 함께 ‘올해의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휠베이스 2720mm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513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갖췄으며 국내 KNCAP 1등급은 물론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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