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아마존 소유의 죽스, 웨이모, 바이두, 오로라 등의 자율주행 회사가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차량 테스트를 위한 허가를 받았으나 승객 수송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에서 최초로 무인 택시 운행이 승인된 업체는 구글 웨이모로 지난해 애리조나주에서 승객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크루즈의 정부국장인 프라산티 라만(Prashanthi Raman)은 테크크런치에 이메일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승객 수송을 위한 상업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캘리포니아 자동차부(DMV)와 공공 시설 위원회(CPUC)에서 모두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승객 수송 테스트를 위한 허가를 처음으로 받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DMV는 안전 운영자를 포함하거나 완전 무인으로 운영하는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를 규제하고 있다. 현재 DMV를 통해 상업적 이용을 허가받은 업체는 뉴로(Nuro)뿐이다. ‘뉴로’는 승객이 아닌 화물만 운송 가능하다.
한편 크루즈는 마이크로소프트, 혼다, 월마트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2023년 무인 자율주행 셔틀 ‘오리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는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쉐보레 볼트 EV 등 수 백대의 차량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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