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1 코리아 캠핑카쇼’에는 50여곳의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품 업체가 참여해 RV 차량의 전시 및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작년 2월 모든 차종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는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이 시행되면서 올해는 다수의 업체들이 레이, 르노 마스터 등 차량 기반 캠핑카를 대거 선보였다.
사전예매만 1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언택트 여행이 증가하며 캠핑업계가 호황기를 맞아 전년도에 비해 업체들의 참여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4일간 총 1만8563명이 방문했다. 이 중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주말에 몰려 인기를 입증했다.
현장에서는 구매 상담 및 계약도 함께 진행했다. '코리아 캠핑카쇼' 관계자는 “캠핑카쇼 행사는 목적이 분명한 고객들이 주로 방문해 판매 및 거래량이 많은 편”이라며 “업체 규모에 따라 다르나 올해 행사에서도 전시된 차량은 거의 다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레저산업협회가 주관한 ‘코리아 캠핑카쇼’는 독일 ‘카라반 살롱’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년 8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카라반 살롱’은 거의 모든 유럽 카라반 업체들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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