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QA는 지난 1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에는 EQC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로 메르세데스-벤츠 GLA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구현했다. 여기에 효율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과 도심형 전기차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및 편의 사양을 더했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준다. 보닛의 파워돔, 근육질 숄더 라인, 전천후 보호 클래딩(cladding)으로 존재감을 강조했다. 리어 라이트는 멀티 섹션 디자인을 적용해 트렁크 입구가 넓어지며 적재가 용이해지는 동시에 후면이 넓어 보이도록 했다.
인테리어의 경우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유도판이 적용된 총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26cm)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을 탑재했다.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를 따라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 화면의 EQ 메뉴를 통해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디자인 및 편의 기능이 추가된 ‘AMG 패키지(AMG Package)’와 ‘AMG 패키지 플러스(AMG Package Plus)’ 두 가지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각각 500만 원, 800만 원이다. 이 외에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되는 로즈 골드 메탈릭을 비롯한 8가지의 메탈릭 외장 색상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앞 차축에는 최고 출력 140kW와 최대 토크 375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차량 하부에는 66.5kWh의 더블 데커(double-decker)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kW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 가량 소요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크 레인(Mark Raine)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EQ의 럭셔리 전기 컴팩트 SUV인 더 뉴 EQA는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선사하는 동시에 최첨단 디지털 기능을 갖춘 지능형 차량으로 도심 전기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EQA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도 공개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자와 동승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으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 학습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차량 내 각종 기능의 조작을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만들었다.
지난 1월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에는 오는 연말 공식 출시될 메르세데스-EQ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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