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은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해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오는 2028년 동체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UAM을 자체 개발 중이다. 2026년에는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 연구개발 본부 박동일 부사장은 “자동차 뿐 아니라 UAM, 선박, 기차 등에도 수소 연료 전지를 장착해 활용범위를 넓힐 것”이라며 “이는 향후 수소 사회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기체 개발 기업인 오버에어(Overair)와 협업을 통해 전기수직 이착륙기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차보다 빠른 2025년에 본격적인 기체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또 올해 안으로 미국에서 UAM 서비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2025년까지 김포공항에 세계 최고 수준의 버티포트(도심항공 교통용 터미널)를 완공하고 도심항공 관제 시스템의 상용화를 바탕으로 5개 내외의 주요 도시에서 UAM 서비스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2030년에는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서울시와 UAM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강화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한국형 UAM 로드맵 및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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