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르노삼성자동차는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Owin)’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차량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인카페이먼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카페이먼트는 국내 최초로 차량에서 식음료를 결제하고 수령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XM3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편의점, 주유소, 카페,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차량 안에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7월 중, 전국 1000여개 CU편의점부터 인카페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에서 해당 서비스로 구매 가능한 편의점 상품들을 선택해 결제를 마치면 편의점 도착 시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구매한 물품을 전달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주문 가능한 편의점 수와 구매 가능한 상품의 종류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주유 서비스를 받을 때도 인카페이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유종을 선택하고 결제를 마치면 특정 주유기 번호를 사전에 입력하지 않아도 차량과 주유기가 주유량과 결제 정보를 통신으로 교환한다. 이와 같은 비대면 주유 서비스는 현재 전국 380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연말까지 대상 주유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차 안에서 주문과 상품 수령을 할 수 있는 커피숍 및 식당도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또 주차장 결제와 전기차 충전 결제를 비롯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커머스 시장에 발을 맞추기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에도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며 “고객들이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더욱 편안하고 다양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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