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프로젝트명 ‘E 100’으로 개발해 온 브랜드 첫 전기차 신차명을 ‘코란도 이모션’으로 확정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신차는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으로 도심 주행에 알맞은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반도체 수급 문제 및 협력업체 부품공급 상황 등 제한된 생산량으로 인해 8월 선적을 통해 10월 중 유럽시장에 우선적으로 출시한다.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감안해 출시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또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을 개발하고 있다.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를 바탕으로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를 비롯해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는 동시에 코란도 이모션을 필두로 중형 SUV 전기차, 전기차 픽업 모델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으로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급변하고 있는 업계 트렌드 대응을 위한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 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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