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은 모셔널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현황과 로보택시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지 임직원들과 사업 영역 고도화 및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모셔널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직접 테스트하는 등 양사 간 협업 프로젝트도 점검했다.
모셔널은 아이오닉 5에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해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현재 미국 시험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보다 고도화한 뒤 로보택시 상용화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도 방문했다. 이어 다양한 첨단 로봇기술들을 체험했다. 내년 중 최대 23kg의 집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스트레치(Stretch)’를 양산형 4족 로봇 ‘스팟(Spot)’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화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모빌리티 업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초 새해 메시지에서 강조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5대 5 비율로 지분 투자해 설립한 자율주행 기업이다. 현대차그룹과 차량개발 단계부터 자율주행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2015년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차의 미국 대륙을 횡단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 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에는 리프트(Lyft)와 함께 무인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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