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서는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현대차의 ESG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팩트북’ 섹션을 별도 구성했다. 특히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WEF IBC(세계경제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 등 글로벌 ESG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비 재무정보 공시의 투명성과 진정성을 제고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언제나 인간을 가장 중시하는 현대자동차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인류가 자유로운 이동과 특별한 일상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본문을 크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나눠 구성했다. 환경 파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수소 생태계 구축, 제품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다루고 있다.
사회 파트에서는 인권경영, 유연한 조직문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ESG 리스크 관리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담아냈다. 또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노력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및 권리 보호, 글로벌 지역사회를 위한 CSV 활동 등도 다뤘다.
지배구조 파트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주주의 권익과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실현하려는 노력과 함께, 윤리∙준법경영, 잠재적 리스크와 이에 대한 대응 체계 등을 수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점차 다양해지고 중요성이 강조되는 글로벌 ESG 정보공시 트렌드에 따라 지속가능성 보고서 제작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향후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ESG 측면에서 기업 내부적으로도 보다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기업 경영 전반을 국내외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2003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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