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볼보차는 상반기 판매에 있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62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7년 연간 판매대수 6604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모델별로는 XC60이 1697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 중 22%의 비중을 기록한 가운데 S90이 1537대, XC40이 1,508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S90은 전년 대비 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중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엔진은 올 상반기 6022대가 판매됐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엔진은 전년 대비 472%의 증가한 1607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볼보차는 지난해 S90의 출시를 시작으로 2021년식 모델부터 순수 내연기관을 전면 배제하고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 도입을 선언한 바 있다.
지프는 상반기 국내 누적 판매량 5927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인 4209대 대비 40.8% 늘어난 수치며 상반기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19년 4768대와 비교해도 24% 신장된 결과다.
모델별로는 랭글러가 상반기에만 1661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레니게이드도 전체 판매량의 24%인 1475대가 판매돼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체로키는 1279대, 그랜드 체로키는 1057대가 팔렸다.
지프 관계자는 “캠핑, 차박 등 레저 활동의 확산과 고객들이 직접 지프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지프 브랜드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이며 고객들에게 유의미한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이전에 없던 유대감을 형성해냈다”며 “하반기 2대의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에 대한 연결성을 더 향상시켜 지프 브랜드의 가치와 명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공개한 2021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누적 14만7757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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