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니오의 CEO 진 리홍(Qin Lihong)은 “올해 말까지 700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건설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4000개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 충전 네트워크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플랜의 일환으로 교체 스테이션을 유지할 계획이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충전식보다 짧은 시간 안에 교체가 가능하고 배터리의 재활용이 가능해 전기차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니오는 지난해 중국에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통해 50만번째 배터리 교체를 완료했다.
지난 4월에는 2세대 ‘파워 스압 스테이션 2.0’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니오는 “해당 스테이션을 이용할 경우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서 클릭 한 번으로 약 3분 안에 가득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 할 수 있다”며 “이 방식으로 하루 312회의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르노삼성이 SM3 Z.E. 전기차를 제주도에 지원해 전기 택시를 시범 운행하며 퀵 드롭 스테이션(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모델은 완속, 급속 충전과 더불어 국내 유일하게 배터리 급속교환 시스템을 도입해 약 5분 내에 새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었다. 현재는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다.
한편 니오는 지난 5월, 유럽 전기차 수요가 가장 높은 노르웨이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올해 오슬로에서 2세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4곳을 운영하며, 2022년에는 노르웨이 5개 도시에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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