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엔카닷컴 모바일 앱 및 웹을 통해 소비자가 조회한 모델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상위 10개 모델 중 대부분이 세단모델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조회한 국산차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 IG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현대차 아반떼 AD, 3위 현대차 그랜저 HG, 4위 현대차 LF 쏘나타, 5위는 기아 올 뉴 카니발이 뒤를 이었다. 6위부터 10위는 차례대로 제네시스 G80, G70, 기아 올 뉴 K7, 현대차 올 뉴 투싼, 기아 레이 순으로 국산차 모델 상위 10개 모델 중 7개의 모델이 세단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 세단이 조회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벤츠 E클래스(W213)이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BMW 5시리즈(F10), 후속 세대인 5시리즈(G30)이 기록했다. 4위는 BMW 3시리즈(F30), 5위는 벤츠 C클래스(W205)가 차지했다. 이어 6위부터 10위까지는 벤츠 E클래스(W212), S클래스(W222), 아우디 뉴 A6, BMW 4시리즈(F32), 벤츠 GL 클래스X253 순이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SUV 차종보다 세단 차종의 조회수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SUV 모델 조회수보다 세단 모델 조회수가 약 3배 더 높았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생애 첫 차로 비교적 낮은 가격대에 구입 할 수 있는 10년식~18년식의 아반떼, 그랜저 등과 같은 현실적인 선택지를 살펴봄과 동시에 인기 있는 수입 세단에 대한 높은 관심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료 별 선호도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조회수가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 조회수는 58.7%, 디젤 모델은 36.4%, 하이브리드 모델은 3.9%, 전기차 모델은 0.9% 순이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모델의 매물들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친환경차 시장이 확장되고 충전 인프라 등의 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향후 중고차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매물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SUV의 인기도 지속 되고 있지만 그랜저, E클래스와 같은 신차 세단 모델의 높은 판매 상황과 비례해 중고차 시장에서까지 세단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차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 배터리 보증 등 구매 고려 사항에 대한 부분들이 해소되면 점차 중고차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선호도 또한 더욱 증가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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