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기존 가양지점에 기아의 새로운 디지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적용해 완성했다.
먼저 기아는 직원의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반의 언택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들은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 또는 기아 홈페이지에서 QR 코드 형태의 ‘스토어패스(Store Pass)’를 발급받아 직원의 응대 없이도 스토어 체험에 필요한 안내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에는 높이 4.1m, 길이 14.6m의 대형 미디어 월을 설치했다. 고객들은 선택 옵션들을 조합해 제품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3D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차량의 내·외장뿐만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3D 이미지로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컬러 컬렉션(Digital Color Collection)’도 마련했다. 디지털 컬러 컬렉션 내 설치된 40개의 태블릿 PC에는 카드 플립 형식으로 기아의 모든 외장 컬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컬러 선택 시 해당 컬러를 구비한 차량 리스트 및 차량 제원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EV6 전시차와 함께 다양한 가상환경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인 ‘인터랙티브 그라운드(Interactive Ground)’도 운영한다.
기아는 이달 중순부터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승은 도심형 코스로 구성된 ‘어반 라이프 코스(Urban Life Course)’, 자동차 전용도로 위주의 고속주행 코스가 포함된 ‘리프레쉬 코스(Refresh Course)’ ▲ADAS 등 여러 첨단 기술 체험이 가능한 ‘스마트 코스(Smart Course)’ 등으로 구성했다.
또 안내 도슨트가 상주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시승 코스 및 차종, 직원 동승 여부를 선택해 시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승 예약은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을 위한 ‘세일즈 컨설팅 룸’과 강서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을 위한 대기 공간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고객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디지털을 통해 차량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관했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디지털 기반의 고객 맞춤형 미래 거점을 지속 확대해 고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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