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라는 신형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맥라렌이 새로 개발한 E-모터 배터리 팩을 장착하고 최고 출력 680마력과 최대 토크 73.4kg.m(72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EV 주행모드로 최대 3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V6 트윈터보 엔진과 E-모터는 각각 585마력과 95마력을 발휘하며 경량 8단 SSG 자동 변속기와 조합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초이며 최고속도는 330km/h에 달한다.
차량에 탑재된 E-모터는 기존 방사형 자속모터보다 크기가 작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최초로 도입한 맥라렌 P1™과 비교해 33% 더 높은 전력 밀도를 발휘하는 축방향 자속모터(Axial flux E-motor)를 추가로 탑재했다. 여기에 스로틀 응답성을 발휘하는 토크 충전(Torque infill)까지 갖췄다.
신차는 맥라렌의 초격량 엔지니어링 철학이 반영돼 건조 중량은 1395kg으로 동급 중 가장 가볍다. 이 중 배터리 팩과 E-모터는 각각 88kg과 15.4kg에 불과하다. 무게 대비 출력비는 톤당 488마력에 달한다.
맥라렌의 새 경량 아키텍쳐인 MCLA(McLaren Carbon Lightweight Architecture)도 최초로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MCLA는 배터리 탑재 공간을 포함해 전자식 공조 시스템 eHVAC, 이더넷 전기 아키텍처까지 도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탑 어퍼 위시본과 2개의 로워 링크, 휠 센터 앞의 타이 로드를 결합한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차량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였으며 가속 중 코너에서 발생하는 언더스티어는 줄였다.
신차는 MCLA를 중심으로 모든 부품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쉬링크 랩드(Shrink wrapped)’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인체 공학적 요소를 대거 배치했다. 특히 새롭게 설계한 경량 클럽스포츠 버킷 시트를 장착해 드라이버가 차량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시스템(MIS II)부터 맥라렌 고유의 트랙 텔레메트리(MTT), 드리프트 컨트롤 등을 탑재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지원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등 다양한 운전자 지원 기능도 장착했다.
이태흥 기흥인터내셔널 대표는 "아투라는 맥라렌 서울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대치동 쇼룸이 오픈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라며 “맥라렌 오픈 하우스 위크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아투라를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아투라는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진정한 의미의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새로운 차원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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