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9회를 맞이한 르망 24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내구력 레이스이자 FIA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다. 24시간 동안 3명의 레이서가 300km/h가 넘는 속도로 서킷을 번갈아 달려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경주차가 우승한다.
이번 레이스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프랑스 르망에서 개최했으며 특히 토요일에 열린 오후 4시 경기에서는 페라리의 존 엘칸 회장이 스페셜 스타터로 참여해 체커 깃발을 흔들며 경주의 출발을 알렸다.
올해 경기에서는 이탈리아 레이싱팀 AF 코르세(AF Corse) 소속의 알렉산드로 피어 구이디(Alessandro Pier Guidi), 제임스 칼라도(James Calado), 콤 르도가(Côme Ledogar)가 페라리 488 GTE를 몰고 GTE(Grand Touring Endurance) 프로 클래스에서 124포인트를 획득하며 승리했다.
같은 AF 코르세 소속 니클라스 닐슨(Nicklas Nielse), 프랑수아 페로도(François Perrodo), 알레시오 로베라(Alessio Rovera) 팀도 페라리 488 GTE를 통해 GTE Am(아마추어)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AF 코르세 팀은 GTE 프로 클래스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는 르망 24시에서 페라리의 38번째 우승인 동시에 페라리 488 GTE가 프랑스 클래식에서 거둔 3번째 우승이다.
Iron Lynx 팀의 리노 마스트로나디(Rino Mastronardi), 마테오 크레소니(Matteo Cressoni), 그리고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의 칼룸 일롯(Callum Ilott)도 488 GTE를 타고 GTE Am 부문 포디움에 올랐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