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디지털 기술 도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뉴 MAN TG 시리즈를 통해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현재 텔레메틱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은 “지난 20년간 MAN에게 변함없이 신뢰를 보여준 고객분들, 성장을 이끌어 온 임직원 및 파트너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MAN은 지난 20년이 최고의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특히 디지털화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상용차 고객들의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01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이듬해인 2002년 첫 모델 F2000 덤프 트럭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이후 2003년 첫 번째 TG시리즈인 TGA 출시, 2008년 플래그십 모델 TGX와 TGS 출시, 2016년 중대형 TGM 출시, 2018년 중소형 TGL 출시 등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진출한 수입 상용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대형 트랙터에서부터 중소형 트럭, 그리고 버스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갖췄다.
지난 20년간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약 1만2000여대다. 첫 모델 출시 이후 7년 후인 2008년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달성했으며 이후 7년이 지난 2015년 누적 판매량 5000대를 돌파했다. 2019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대형 트랙터(약 5000대)에서 달성해 프리미엄 트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덤프 트럭(약 3800대) 역시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한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2017년 이후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 용인 본사와 대규모 직영정비사업소, 그리고 기존 대비 6배 더 커진 평택 PDI 센터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세종시에 두 번째 직영정비사업소를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영동 부품센터로의 확장 이전을 통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4시간 내 부품 조달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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