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급이 시행되면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37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명절에는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이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1087억원, 1조876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216억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또 이번 추석에는 약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기부금, 추석맞이 선물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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