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영상 ‘퓨처링 제네시스(Futuring Genesis)’를 공개하고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제네시스는 수소 및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Dual) 전동화’ 전략과 함께 2035년까지의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영상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등장해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완성된 라인업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비전 발표의 포문을 열었다.
제네시스는 듀얼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동화 라인업 전환과 함께 원자재와 부품은 물론,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의 모든 가치 사슬에 혁신을 도모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구체화했다.
발표자로 나선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를 넘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진정한 상호 작용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교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비전 발표와 함께 지난달 공개한 전기차 모델 GV60도 선보였다. GV60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GV60를 시작으로 향후 새롭게 선보이게 될 전기차를 통해 고객과 더욱 진정성 있게 상호 교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B필러가 사라지고, 앞뒤 차문이 서로 마주보고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Stage Door) ▲좌석이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Swivel Seat) ▲운전자를 맞이하고 감싸는 무드 조명 ▲전통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온열시스템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콘셉트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으로 고객의 감각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아키텍처는 대담한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을 통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따뜻한 정성과 정교한 배려가 깃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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