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공개한 8월 수입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PHEV가 10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9%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으로는 1만3787대를 기록하며 전년 누적 대비 253.5%가 늘었다. 제조사 중에는 BMW의 PHEV 판매가 돋보였다. BMW코리아는 올해 530e를 앞세워 올 상반기 PHEV 판매를 전년 대비 3배 늘렸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카는 573대를 판매한 렉서스 ES300h로 나타났다. 이어 벤츠 E 350 4MATIC(515대), 벤츠 S 580 4MATIC(363대), 벤츠 S 500 4MATIC(295대), BMW X5 45e (270대), 벤츠 E 300 e 4MATIC(251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권에 오른 브랜드 대부분은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이었으며, 이 가운데 PHEV 모델로는 BMW X5 45e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한편 KAIDA가 집계한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116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하고, 전달보다 9.3%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 난에 따른 공급부족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8월 한달 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6,734대, BMW 5,214대, 아우디 1,341대, 폭스바겐 1,305대, 볼보 1,152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 250가 1,58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820대, 쉐보레 콜로라도 661대 등이 뒤를 이었다.
dajeong@autocast.kr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