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부문 회장 스테판 하퉁(Stefan Hartung) 박사는 ‘IAA 모빌리티 2021(IAA Mobility 2021)’에서“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며 “2035년에는 전 세계 신규 등록 차량 중 60%가 전기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쉬는 현재까지 총 50억 유로를 전기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하고 전동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만 7억 유로를 선행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보쉬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부문의 매출이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보쉬 이사회 의장 및 그룹 회장 폴크마 덴더(Volkmar Denner) 박사는 “보쉬의 목표는 전체 범위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는 기후 친화적이지만 적정한 가격이어야 하며 무엇보다 EU가 설정한 목표를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보쉬는 국가 정책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모든 형태의 모빌리티를 위한 기후 친화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쉬는 배터리 전동화 파워트레인 뿐 아니라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유럽에서 고객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보쉬는 자율 주행 분야에서도 4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쉬는 모든 자율주행 단계를 연구하는 5000여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도메인 컨트롤 유닛과 센서 AI등의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완전 무인(Driverless) 기능도 가능하다. 보쉬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등 타 파트너들과 협업해 독일 슈튜트가르트 공항의 P6 주차장에 오토발렛파킹(automated valert parking) 기능을 배치했으며 2025년까지 1000개의 주차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무사고 주행을 목표로 ESC(electronic skid control, 전자식 차량 자세제어 장치)부터 AEB(automatic emergency braking, 자동 비상 제동 장치)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동차가 인터넷 노드(node)로 바뀌는 상황에서 커넥티드 주행을 위해 소프트웨어 통합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도 마련했다. 보쉬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 총괄 스테판 하퉁(Stefan Hartung) 박사는 “보쉬는 자동차에만 국한된 회사가 아니라 공장 및 가정 환경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다”며 “다른 회사들과 다르게 우리는 다른 영역들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는 뮌헨에서 열리는 IAA 2021에서 새로운 전기차용 플렉시블 충전 케이블(flexible charging cable)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통합 제어, 안전 기술 및 가정용 플러그를 위한 어댑터 등을 포함했다. 230볼트 파워 소켓에서 충전 시에도 인-케이블 컨트롤 박스 없이 충전할 수 있어 3kg 정도로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컨트롤 박스를 포함한 기존 충전 케이블에 비해 40% 정도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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