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개소식에서는 배터리 전기트럭과 수소 연료전지 트럭인 니콜라 트레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3년 말 울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베코와 니콜라는 배터리 전기트럭을 먼저 출시한 후 향후 플랫폼 개선과 주행거리 확장을 위한 수소 연료전지 장착 등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울름 생산공장은 이베코와 니콜라의 e-모빌리티 허브로 16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공장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 5000㎡ 규모로 연간 약 1000대의 전기트럭 생산이 가능하며 배터리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도 갖췄다.
또 산업 폐기물 배출량 제로(0), 산업사고 및 생산 오류 제로(0)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WCM(World Class Manufacturing) 제조전략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환으로 공장의 모든 설비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제조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최소화한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 게릿 막스(Gerrit Marx)는 “2019년 9월 지속가능한 운송을 실현한다는 목표 하에 합작을 공식화한 이베코와 니콜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한 팀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와 기존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해 온 이베코의 전문성과 니콜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중장거리 운송용 대형 트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터리 전기트럭인 니콜라 트레는 이베코의 트랙터 모델 ‘S-WAY’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워트레인 제작사 ‘피아트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스(Fiat Powertrain Technologies)’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 차축, 니콜라의 전동화 및 연료전지 기술, 보쉬(Bosch)의 부품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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