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포드가 테네시와 켄터키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위해 114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 명확하게 말하면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이 손을 잡고 두 개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그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테네시 주 스탠튼에 지을 56억 달러 규모의 ‘메가 캠퍼스’다. 공식적으로 ‘블루 오벌 시티(Blue Oval City)’라고 이름 붙였다. 말 그대로 도시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 복합 단지는 약 440만 평(약 1456만 m2)으로 자동차 조립, 배터리 생산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약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할 것이며 전기로 움직이는 차세대 F시리즈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기술 혁신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다. 포드는 “수직으로 통합된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며 지속 가능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블루 오벌 시티의 목표는 2025년에 완전한 탄소 중립을 수립하는 것이다.
또 다른 58억 달러는 SK이노베이션과 함꼐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블루오벌SK(BlureOvalSK) 배터리 파크’를 건설하는 데 쓰인다. 약 184만 평(약 607만 m2)의 배터리 파크에는 포드의 조립 공장에 배터리 팩을 공급하는 두 개의 배터리 공장이 있다. 포드는 “이 배터리 팩이 포드와 링컨에 모두 사용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느 차에 들어갈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포드는 이 공장에서 연간 최대 86GWh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선 투자를 해야 한다”며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효율적인 탄소 중립 시스템, 일자리, 지역 사회 등과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의 전체 투자 금액 114억 달러 중 포드가 70억 달러를 책임지고 나머지는 SK이노베이션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