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월간 수입차 판매량 통계에 다르면 9월에도 벤츠와 BMW의 독주가 이어졌다. 협회는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6245대로 1위, BMW가 4944대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위를 기록했던 볼보는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259대로 3위를 차지해 전 차종의 판매량이 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우디 1150대, 쉐보레 1022대, MINI 961대로 뒤를 이었으며 월간 판매량 등락폭이 큰 폭스바겐은 전월 대비 37.4%가 줄어들며 817대를 등록했다.
9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758대를 기록한 쉐보레의 콜로라도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 GLC 300 e 4MATIC Coupe가 578대, 벤츠 GLC 300 e 4MATIC이 557대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9689대 팔리며 47.5%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는 마일드하이브리드 적용 차종의 증가로 인해 5569대, 27.3%를 차지했다. 또 디젤은 2608대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감소한 12.8%의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204대가 팔리며 지난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0.8%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336대 팔리며 1.6%를 기록했는데 테슬라는 협회 소속사가 아니라 판매량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누적대수 27만4859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9월까지 수입차 누적대수의 지난해와 차이는 단 6만191대. 이처럼 최근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는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수입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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