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현대차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스페셜티 스토어인 '분더샵' 및 프랑스 파리의 대표 편집샵인 '레클레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동차 폐기물과 아이오닉5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자켓, 후드, 바지 등 의상 12종을 선보인다. 제품은 블랙과 카키 색상의 원단에 탈부착 가능한 포켓과 벨트로 기능성을 더해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에어백, 안전벨트 등 자동차 폐기물에 한정됐던 기존 업사이클링 소재와 더불어 아이오닉5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투명 페트병을 분쇄 및 가공해 만든 리사이클 원사, 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바이오 PET 원사 등을 함께 이용했다.
분더샵과 레클레어는 각각 서울과 파리의 오프라인 매장과 에스아이빌리지 및 레클레어 홈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함께 현대차가 향후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패션 업계를 포함한 이종 산업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동차와 패션의 공통 이슈인 폐기물 문제를 다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9년 미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ZERO+Maria Cornejo)’와 함께 폐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뉴욕에서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알리기에리(Alighieri)’, ‘이엘브이 데님(E.L.V. DENIM)’ 등 6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자동차 폐기물을 활용한 쥬얼리와 조끼 등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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