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2005년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브랜드 순위 49계단, 브랜드 가치는 117억 달러가 올랐다. 특히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2015년부터 7년 연속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에 진입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을 뿐 아니라 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콤팩트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현대차는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발 빠른 시장 대응 역시 이번 브랜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 중 하나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과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채널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미국과 유럽, 인도 등으로 확대하고 캐스퍼를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온라인 판매했다.
이 외에도 올해 8월 ‘레드닷 디자인상(Red dot Design Award)’에서 ‘인터페이스 & 사용자 경험 디자인’ 최우수상을 포함해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도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하고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 후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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