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 닷 어워드는 1955년 시작돼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는 49개국 총 4110개가 출품했으며 혁신도, 현실화 가능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61개 작품과 본상 259개 작품을 선정했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에서 느껴지는 고결한 우아함은 하나의 조각과 같은 아름다움과 동적인 비율의 조화를 드러낸다”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자동차 디자인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 엑스는 투 라인즈(Two Lines)라는 제네시스만의 아이덴티티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궁극의 역동적인 우아함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경험을 전하고자 했다”며 “이번 수상은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선보이고자 하는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차량 내ㆍ외장 곳곳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도 적용했다. 전면에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으로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이중 구조의 범퍼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을 적용하고 업사이클링 소재를 곳곳에 활용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전기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의 실차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제네시스 엑스 로드쇼’를 다음달 21일까지 서울, 제주, 부산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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