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볼로콥터 관계자는 “지난 1일 열린 오사카 원탁회의에 합류했다”며 “계약의 일환으로 독일 eVTOL 개발자가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기간 동안 비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볼로콥터 항공기의 장기 파트너이자 투자자인 일본항공(JAL)과의 약속을 가속화하고 이르면 2023년 중 공개 시범 비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JAL은 볼로드론(VoloDrone) 및 볼로시티(VoloCity)를 포함한 볼로콥터 항공기 100대를 예약했다. 일본은 eVTOL 에어택시 및 화물 드론 사업을 2030년까지 완전히 상용화 할 계획이다. 볼로콥터에 따르면 일본은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부터 UAM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볼로콥터 관계자는 “약 9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오사카는 여러 국제 항구와 공항 등이 있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산업 지역 중 하나”라며 “육지, 물 및 도시 조건을 테스트하기에 이상적인 위치”라고 시범 비행지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볼로콥터의 도심형 에어 택시인 볼로시티는 공항과 기차역 등의 교통 허브를 연결한다. 볼로시티는 18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로터로 이착륙 및 비행하며 최대 2명이 탑승 가능하고 시속 110km로 최대 35km를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대 200kg의 화물을 운반 가능한 볼로드론, 250km/h의 속력으로 최대 100km까지 비행 가능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볼로커넥트 등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9월 볼로콥터는 중국 지리홀딩스그룹과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볼로콥터와 지리홀딩스그룹은 eVTOL 기술과 자동차 생산 능력으로 오는 2024년까지 중국 시장에 플라잉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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