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기아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EV9’ 콘셉트카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사진 속 EV9은 높은 프론트 엔드와 긴 루프 라인 등을 갖춘 대형 SUV 차량으로 보인다. 신차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에 전용 전기차 7종을 포함한 11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4월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출시했으며 고성능 모델 GT는 내년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현대차도 대형 SUV 콘셉트카 ‘세븐’을 공개했다. 신차는 E-GMP 플랫폼을 탑재하고 전면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에 적용했다. 내부에는 우드 소재와 패브릭 시트 등으로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세븐 역시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1 LA오토쇼’에는 현대차와 기아, 혼다, 포드, 폭스바겐 등 33개의 완성차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중 9개가 신생 및 전기차 전문 업체이며 벤츠, BMW, 르노 등의 유럽 브랜드와 다수의 슈퍼카 브랜드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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