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디어 간담회에는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란 위장막에 싸인 차량을 함께 전시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에 출시하기 전인 지난 2019년 박스 안에 차량을 넣어 선보이는 등 차량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은 “지난 10일 창원공장을 방문해 GM의 차세대 CUV를 직접 살펴보고 시승도 해봤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업장은 국내에서 생산해서 전 세계에 수출하는 차량들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수입 차량들을 결합해 한국 내 지속 가능한 수익성 목표를 향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인 글로벌 크로스오버의 제조 품질, 신차 출시 과정의 우수성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현재 신형 CUV 생산을 위한 공장 설비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신축 도장공정을 포함해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 등 기존 공장 내 신규 생산 설비 공사를 통해 연간 25만대 규모의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GMC 브랜드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쉐보레의 플래그십 모델 타호도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카젬 사장은 “더욱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타호와 시에라 출시로 한국지엠 고객들은 더 많은 것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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