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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열리는 EICMA 2021은 1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80만명이 참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전시회다. 이번에 첫 참가한 현대케피코는 7kW, 5kW, 3kW급 전기이륜차 구동시스템인 모빌고 라인업과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몰다’를 선보였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모트렉스, 한국프레틀, 이씨스, 풍산시스템 등 전기이륜 핵심 부품 개발업체들과 협업 개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및 전기이륜용 기능부품도 함께 전시했다. 또 모빌고 시스템이 장착된 전기 이륜차를 전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탑승 기회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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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관계자는 “모빌고 시스템은 기존 전기이륜차 대비 높은 동력성능과 우수한 전비,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고강도의 신뢰성 시험으로 높은 내구성을 확보함은 물론 고장 진단 및 안전 매커니즘까지 탑재해 유럽 및 일본 고객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빌고는 구동모듈, 차량제어모듈, 열관리모듈, IoT기반 데이터서비스로 구성된 전기이륜 제어 솔루션 전용 브랜드로 지난 9월에는 모빌고7을 탑재한 순수 국내산 전기이륜차가 양산된 바 있다. 현대케피코는 현재 구축된 경형·소형급 모빌고 7/5/3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9kW, 15kW의 중·대형급 전기이륜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