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신형 니로
기아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신형 니로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신형 니로는 기아가 2016년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행사장에서는 EV모델과 HEV 모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2일 공개된 니로의 티저 이미지를 보면 각진 형태의 주간 주행등과 후면 중앙에 크게 부착된 기아의 새 로고가 인상적이다. 실내에는 수평과 대각선 형태의 조합을 통한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이색적인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와 새로운 컬러도 적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니로는 2019년 공개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계승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며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을 주는 바디에 강인한 느낌의 디테일로 개성을 살렸다"고 말했다. 기아는 니로 외에도 다양한 차량과 전시물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벤츠 더 뉴 EQS
벤츠는 브랜드 첫 럭셔리 전기 세단인 '더 뉴 EQS'를 최초 공개한다. 국내에는 EQS 450+AMG 라인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억7700만원이다. 신차는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시 47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 급속 충전기로 최대 220kW까지 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는 약 30분이 걸린다.
신차는 실내에 전체 계기판 패널을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으로 연결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최초로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용자 개인에 맞춘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라이트 등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벤츠는 EQS와 함께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지난 7월 출시한 콤팩트 전기 SUV인 EQA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는 총 8대의 전기차로 부스를 채울 전망이다. 특히 지난 19일 광저우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GV70 전동화 모델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현대차 자체 측정 기준 1회 충전 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에는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륜과 후륜에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각각 탑재해 부스트 모드 사용 시 합산 최대 출력 360kW,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차는 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상황에 따라 2륜 또는 4륜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V2L,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 i-페달 모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차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BMW iX
BMW그룹 코리아는 BMW와 MINI브랜드, BMW 모토라드까지 총 17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순수전기 플래그십 모델인 iX를 대중에게 공개한다. 지난 22일 최초 공개한 iX는 xDrive40과 xDrive50,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1억2260만원, 1억4630만원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xDrive40이 313km, xDrive50이 447km다.
신차는 평소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지만 필요 시 작동하는 '샤이 테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이더와 각종 센서 및 열선이 통합된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공기 정항을 줄이는 매립형 도어 오프너, 보닛 엠블럼에 숨어있는 워셔액 주입구, BMW 뱃지 안에 자리잡은 후방카메라, 시트에 내장된 입체 스피커,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통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그 예시다. BMW는 이번 행사에서 신차를 포함해 4-도어 그란 쿠페인 i4와 X3 기반의 SAV인 뉴 iX3등을 함께 공개한다.
# MINI 스트립 콘셉트카
MINI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Paul Smith)와 협업해 제작한 콘셉트 모델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신차는 미니 쿠퍼 SE를 바탕으로 가장 필수적인 구성 요소만 남겨둔 상태로 제작했다. 특히 마감을 최소화하고 차량 곳곳에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차량으로 알려졌다.
MINI는 이 외에도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뉴 5-도어 및 컨버터블과 소형 SAV 컨트리맨, JCW 클럽맨을 전시해 MINI의 새로운 브랜드 애티튜드인 'BIG LOVE'를 주제로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1995년부터 홀수 해에 개최된 서울모터쇼는 올해부터 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꿨다. 내연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는 모터쇼의 한계를 탈피해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 등을 포함하는 기술 종합전시회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6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해 서울모빌리티어워드, 포럼 및 세미나, 시승행사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팝업 부스와 특별 이벤트를, 서울 동대문구의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에서는 기획 및 체험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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