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충전소는 올해 2월 공공기관 소유 유휴부지 중 일부에 민간기업이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 및 부지 등을 지원한다는 정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설치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국립중앙과학관 지상 주차장에 마련된 충전소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있다.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 포함 국내 충전 표준인 DC콤보 타입1을 기본 충전 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E-pit에서 충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5, EV6, GV60 등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 E-pit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 확대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4월 정식 런칭한 E-pit은 가입 회원 2만여명을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서울역사, 광명 오토랜드, 제주에 E-pit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중 운영을 시작하고 판교와 광주 등에도 E-pit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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