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전면에는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처’가 적용된 크레스트 그릴을 장착했다. 그릴 양 옆에는 날렵한 두 줄 램프를 넣었다. 제네시스는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들어간 하향등 렌즈와 주간 주행등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해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울러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를 줄인 기요셰 패턴 엠블럼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임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을 조합해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아울러 앞 · 뒷좌석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과 두터운 C필러로 뒷좌석 승객의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두 줄 사이에는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했다. 아울러 번호판, 각종 센서, 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를 하단부로 내려 깔끔하게 마감했다.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190mm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 공간과 C필러를 확장해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측면에는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과 B필러에 크롬 소재를 적용하고 롱휠베이스 전용 20인치 휠을 탑재했다. 또 전용 전 · 후 범퍼를 통해 세단과 차별화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제네시스는 G90를 통해 고유한 방식으로 재정의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디자인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G90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정수를 보여주며 역동적인 주행과 우아한 여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심한 균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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