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로터스가 엘리스, 엑시지, 에보라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영국 본사 공장을 철거했다. 전체 모델 라인업 생산을 일제히 단종시키고 새로운 세개의 차종을 탄생시키기 위해 공장을 현대식으로 탈바꿈한다. 세 개의 모델은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차가 될 에미라, 전기 하이퍼카 에바이야, 그리고 SUV인 타입 132다.
노리치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26년 동안 총 5만1738대의 로터스 모델들을 제작했으며 이중 3만5124대가가 엘리스, 1만497대가 엑시지, 6117대가 에보라였다. 이 생산 대수는 73년 로터스의 전체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이다. 공장은 조립라인이 해체되고 에미라 생산을 위한 현대식 공장으로 빠귄다. 내년 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연간 최대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로터스의 전무 이사인 매트 윈들은 회사 직원과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엘리스와 엑시지, 에보라에 작별을 고한다”며 “효율성과 자동화, 더 높은 품질과 유연성을 도입한 새로운 공장에서 태어날 에미라와 에바이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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