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포르쉐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대모산에 도시 양봉 및 녹지 확대 조성을 위한 ‘빌리브 인 드림(Bee’lieve in Dreams)’ 꿀벌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빌리브 인 드림’은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태지표종인 꿀벌들이 도시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브랜드의 비전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르쉐는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벌의 서식처를 늘리고 밀원식물로 구성된 녹지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 살충제, 각종 질병 등으로 감소하는 꿀벌 개체 수 회복과 함께 다양한 생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면적 247㎡(약 75평)의 ‘빌리브 인 드림’ 꿀벌 정원에는 복숭아, 꽃사과, 단풍나무 등을 통해 꿀벌에게 꿀과 꽃가루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 자생하는 초본 식물들도 심어졌다. 도시 양봉 전문 회사 어반비즈서울이 꿀벌을 기르고 관리할 예정이며, 안전을 위해 정원과 떨어져 있는 공간에 꿀벌통을 설치해 도시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전문적인 도시 양봉을 진행한다. 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정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밀원식물을 감상하고 정원에서 쉴 수 있도록 의자 등을 설치해 공원의 휴게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 빌리브 인 드림’은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의 서식지 확대는 물론, 녹지 확대 및 자연 보존을 위한 생물 다양성을 유도해 서울 시민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지속 가능성을 위해 중요한 지표가 되는 꿀벌을 활용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인류의 안녕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 사이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도시 양봉 프로젝트는 포르쉐 AG 독일 본사에 이어 전 세계 마켓 중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한다. 포르쉐 AG는 라이프치히 오프로드 주행 시험장 내 132 만 ㎡ 부지에서 300 만 마리의 꿀벌을 키우며, 한 해 400 kg의 꿀을 생산한다. 포르쉐 AG는 이미 20년 전부터 라이프치히에 지속가능한 방목 콘셉트를 확립해 연못, 습지, 목초지를 마련하고 수많은 동식물들에게 자연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에도 포르쉐코리아는 ‘빌리브 인 드림’ 꿀벌정원 프로젝트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정원에 나무와 꽃을 심어 녹지를 보완하고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종 중 하나인 꿀벌의 존재 가치와 위협을 알리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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