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 작동을 원인으로 들며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모델은 2017~2020년에 생산된 36만 대의 모델 3와 11만5000대의 모델 S이다.
NHTSA는 “모델 3의 트렁크 리드를 사용할수록 후방카메라에서 테슬라의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신호를 전달하는 배선이 마모돼 후방카메라가 완전히 나오지 않거나 오작동해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진다”고 이야기했다. 모델 3 트렁크 하네스는 중앙 디스플레이의 가시성을 위해 솔리드 코어 동축 케이블을 갖추고 있지만 동축 케이블이 트렁크 리드의 하니스에 부착돼 트렁크가 열리고 닫히면서 이완과 수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동축 케이블이 끊어지거나 배선이 마모되기도 한다.
모델 S는 전면 후드 장치 문제로 리콜 대상이 되었는데 해당 결함으로 인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는지 언급된 것이 없으며 알지 못한다고 NHTSA는 전했으나 미국의 몇몇 매체에 따르면 모델 S의 전면 보닛 잠금 장치의 체결 문제가 발생해 임의로 열려 전면 시야를 가린다고 한다.
테슬라는 2022년 2월 중순까지 리콜을 처리하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통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리콜까지 이어질지 아직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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