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와 매핑 데이터 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드와 협력해 자동차 블루 크루즈 드라이버 어시스트 시스템의 센싱과 매핑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미래 버전을 공개할 것이며 2024년에 중국에 출시될 지리홀딩스그룹의 모델들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빌아이 CEO 암논 샤슈아는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 고객들은 혁신이 미래 전략의 핵심이며 그들의 비전 실행을 돕기 위해 모빌아이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협력자로서 모빌아이는 업계를 발전시키면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AV 솔루션에 확장 가능한 ADAS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매핑 기술에 대한 폭스바겐그룹과의 파트너십은 모빌아이의 첫 번째 글로벌 응용 프로그램인 군집 데이터다. 기본적으로 대용량의 크라우드 소싱 정보를 사용하여 보다 최신의 상세한 매핑을 제공한다. 모빌아이는 폭스바겐그룹이 이 기술을 폭스바겐과 스코다, 세아트 EV 모델에 곧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블루 크루즈 드라이버 어시스트 시스템의 차기 버전에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리 매핑되고 분할된 특정 고속도로에서 포드 운전자는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주행이 가능하다. 포드는 2021년 머스탱 마하-E와 같은 특정 모델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블루 크루즈를 넣을 계획이었지만 올해로 데뷔를 연기했다. 지리가 소유한 지커 역시 2024년 중국에서 선보인후 전 세계로 출시될 레벨 4 자율주행 전기차에 모빌아이의 감지 및 매핑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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