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는 왕중왕으로 불리는 ‘올해의 차’뿐 아니라 부문별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디자인’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보였다. 기아 EV6는 총점 6116.25점을 얻어 제네시스 G90(6041.5점)을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이어 제네시스 GV60(6015.15점), 기아 K8 하이브리드(5866.5점), 메르세데스-벤츠 EQS(5737.85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부문별로 ‘올해의 전기 세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제네시스 G90,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기아 EV6,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현대 캐스퍼, ’올해의 전기 SUV' 제네시스 GV60, ‘올해의 내연기관 SUV' 기아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또, ‘올해의 픽업’에서는 쌍용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뽑혔으며, ‘올해의 MPV' 현대차 스타리아,’올해의 하이브리드‘ 기아 ’K8 하이브리드‘, ’올해의 시티카‘ 현대 캐스퍼, ’올해의 럭셔리카‘ 제네시스 G90, '올해의 퍼포먼스’ 현대차 아반떼 N, '올해의 디자인‘ 기아 EV6 등이 각각 뽑혔다.
이와 함께 ‘올해의 인물’에서는 한국 고객에 대한 AS를 강화하고, 한국시장에서 반친화적 디젤차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친환경차만을 투입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한 볼보의 이윤모 사장이 선정됐다.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26명이 지난 26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항목에 걸쳐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하영선 회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과 오미크론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물량 공급 부족 등으로 신차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시장 트렌드가 변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올해의 차’ 선정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은 오는 2월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올해의 차’ 역대 수상 모델은 2013년 기아 K9과 렉서스 ES, 2014년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K5, 2021년 제네시스 G8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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