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이모션은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의 모터를 탑재하고 히트펌프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저온 연비를 보완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넣어 1회 충전 시 30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100kW)시 33분이면 전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정통 SUV 유전자를 계승해 경쟁모델 대비 높은 지상고(177mm)와 18°의 입사각, 24.5°의 탈출각으로 오프 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1.5톤 토잉 능력까지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유선형 라인을 가미했다. 전면부는 미등과 동시에 점등되는 LED 엠블럼과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의 볼륨감 등으로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블루 포인트가 적용된 다초점반사(MFR)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와 수직 배열 LED 안개등도 더했다.
아울러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 램프와 세련된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로 전기 SUV만의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 휠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무드램프의 조합으로 하이테크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34가지 컬러 중에서 선택 가능한 인피니티 무드램프도 들어갔다.
이 외에도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를 적용해 운전자 체형에 맞는 안락함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며 1열 통풍&히팅시트는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2열 히팅시트는 등받이까지 2단계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최대 32.5°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신차는 국내 EV SUV 중 가장 넓은 551ℓ(VDA 기준)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매직 트레이를 적용해 활용성을 높일 수 있으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상하폭 기준) 럭키 스페이스에 소품들을 분리 수납할 수 있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을 적용하고 차체에는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된 견고한 차체 구조를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과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도 적용했다.
여기에 2차에 걸쳐 경고하는 차선변경 경고(LCW),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 등을 탑재하고 엔트리 모델부터는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W), 부주의 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스마트하이빔(SHB) 등 을 기본 적용했다.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인포콘(INFOCONN)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인포콘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으로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시동 및 에어컨/히터 등 공조와 도어 개폐(Lock/Unlock) 등 원격 제어, 차량 주요 부품 이상 유무와 소모품 교체 시기를 체크하는 차량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가전과 가스 등 가정의 각종 스위치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LG유플러스 해당 서비스 가입 시), 음성인식 기반의 맛집 정보와 번역, 인물 등 다양한 지식검색, 지니뮤직과 팟빵 스트리밍은 물론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 영어 학습 등 오디오 콘텐츠 재생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3주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및 반도체 업체 등과 긴밀한 추가 물량 협의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3월 이후 사전 계약한 고객 순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