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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내연기관차보다 진압하기 어렵다? 왜?

2022-02-04 16:07:30
김선관 기자
[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소방청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준으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은 0.0035%로 내연기관차의 0.01%보다 현저하게 낮다. 0.0035%는 2021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 화재 건수 29건을 등록대수 약 81만 대로 나눈 값이다. 순수 전기차 화재 통계는 따로 잡히지 않고 있다.  

전기차 화재 건수가 걱정해야 할 만큼 많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기차 화재는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진화가 어렵다는 게 문제다. 해외에서도 최근 들어 늘어난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해 보험사와 자동차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을 받으면 열이 발생하면서 불이 붙는다. 이때 발생하는 열 온도가 1000도를 넘는다. 보통 불을 끄려면 산소, 가연물, 점화원 중 한 가지만 제거하면 되는 전기차는 한 가지 제거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배터리 셀 내부에는 가연성 가스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화재 현장에서 배터리를 직접 분해하지 않는 이상 배터리 내부 물질이 모두 연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흔히 화재 테스트에서 쓰는 덮개를 덮어 산소를 차단하거나 물과 특수 약품을 사용해도 전기차에선 소용이 없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실제로 내연기관차 화재는 약 20분, 약 3000리터의 물이면 진압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진압하는 데 11만 리터의 물을 사용하고 약 3시간 이상이 걸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럽에서는 물이 들어간 컨테이너에 전기차를 담궈버린다고 한다.

국내 소방당국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전기차 배터리 부분을 물에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을 고안했다. 에어백으로 차 바퀴를 들어 올려 바닥에 특수유리 섬유로 만든 포를 깔고, 차 주변에 골기를 주입한 튜브로 둘러싼 ‘이동형 수조’를 만들었다. 수조에 배터리가 잠길 정도인 높이 70cm까지 물을 채우고 전기차 배터리 부분만 담궈 열을 낮추는 방식이다. 수조의 조립과 해체가 쉽고 크기 조절이 용이한 방식으로 보완해 실제 현장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sk.kim@autocast.kr
Tags :  전기차  화재  진압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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