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오는 4월 4일부터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공장에서 볼트 EV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도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GM이 취한 리콜 조치를 고려해 볼트 화재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GM은 미국에서 볼트 EV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희귀한 두 가지 제조 결함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글로벌 배터리 교체 조치에 돌입했다. 한국지엠은 북미에서 신규 배터리를 수급해 지난 1월부터 국내에 판매된 2017 ~2019년식 볼트 EV 1만608대를 대상으로 배터리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의 고객 인도는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이에 지난 10일 쉐보레 트래버스 미디어 시승회에서 쉐보레 관계자는 "현재 기존 볼트 차량의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다"며 "기존 차량에 대한 교체 완료 시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해 8월 볼트 EUV와 볼트 EV의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두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볼트 EUV 403km, 볼트 EV는 414km이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