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로이터통신은 독일 매체 매니저 매거진이 폭스바겐과 화웨이가 수십 억 유로를 주고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매거진 매니저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그룹 리더들이 이번 계약을 수 개월 간 협상해왔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폭스바겐 최고경영자 허버트 디스는 "자동차 업계는 2025년 안에 자율주행이 널리 보급될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소프트웨어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자율주행차 기술에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히며 "화웨이는 자동차를 생산하지는 않고 자동차 기업이 좋은 차를 만들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베이징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크폭스 알파S HI 버전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화웨이의 라이다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해 L3급 이상의 자율주행 능력을 갖췄으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97km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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