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 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불리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신차 출시에 기여했다. 특히 한국의 대표 자동차 모델로 불리는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018년 수상자인 호칸 사무엘손, 2019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2020년 카를로스 타바레스, 2021년 도요다 아키오 등의 뒤를 이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뒤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거치며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2020년부터는 CCO로서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맡았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카 어워즈가 선정하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톱 10에 현대차 아이오닉 5, 투싼, 기아 EV6, 제네시스 G70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세계 럭셔리 자동차’에 제네시스 GV70,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가 최종 후보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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