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출력 530마력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에대한 수요가 높다. 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2개를 장착한 신형 V8 엔진은 터보 레그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76.5kg.m의 최대 토크로 다이내믹런치 작동 시 0에서 100km/h까지 가속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인제니움 3.0리터 I6 디젤 엔진을 탑재한 D350 모델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71.4kg·m, 0-100km/h 가속 시간 6.1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레인지로버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모던 럭셔리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완성했다. 플로팅 루프와 강한 웨이스트 라인 및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실 라인은 헤리티지를 담아냈다. 아울러 마감의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해 매끄러운 실루엣을 연출하고 후면부에는 히든-언틸-릿 라이팅 기술이 적용된 글로스 블랙 패널 수직형 테일 라이트를 장착했다.
대시보드 상단과 헤드라이닝을 포함한 실내의 대부분은 최고급 세미 애닐린 가죽 소재로 마감했고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 베니어는 정교하게 가공된 마이크로 메탈 인레이를 적용했다.
5인승 모델에는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컴포트 리어 시트를 적용했다. 전동식 암레스트에 탑재된 8인치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핫스톤 마사지, 발받침 열선 등 뒷좌석 환경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도입된 7인승 모델의 경우 3열 시트에 864mm의 레그룸을 확보하고 앞좌석 대비 41mm 더 높게 설계한 스태디움 시트를 배치해 편안함을 높였다.
신차는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이 차체 구조는 80% 알루미늄, 20% 고강도 스틸 구성으로 무게와 강성을 최적화해 3만3000Nm/deg의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강력한 바디 구조 덕분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은 기존 모델 대비 24% 감소했다. 또 10mm 낮아진 루프라인, 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 등을 통해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인 실루엣을 완성하며 0.30Cd의 공기 저항계수를 실현했다.
이 외에도 콘서트홀과 같은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160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세계 최초로 적용된 헤드레스트 내장형 스피커를 통해 반주파를 생성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감소시키는 나노이 X 기술이 적용된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활용했다.
또 역대 최대 크기인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에는 브랜드 최초로 햅틱 피드백 기술을 적용했으며, 재규어 랜드로버와 LG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를 탑재했다. PIVI Pro에는 한국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했다. 더불어 70개 이상의 전자 모듈에 개별적인 SOTA 업데이트를 지원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968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1657만원이며 롱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2억27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247만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는 2억1757만원이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 테마, 디테일 및 소재 등을 선택해 수공예로 제작하는 올 뉴 레인지로버 SV 모델의 출시를 하반기에 앞두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에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3년, 순수 전기(BEV) 모델은 2024년에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