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신 도장공장을 작년 3월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생산기술연구소 주도로 대규모 신규 설비 공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창원의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렘펠 사장은 “GMTCK 생산기술연구소와 창원공장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창원공장은 뛰어난 생산 역량과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역시 설계에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한국 엔지니어링 팀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 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 또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의 일환이다”라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이미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창원공장은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췄다. 먼저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 급 탠덤 프레스 두 대를 설치했으며 한 번에 네 개 부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탄소섬유 재질과 선형 동작 매커니즘과 같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을 적용해 생산성을 기존 차종 대비 2배 높였다.
또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을 적용해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높였으며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을 적용해 안전,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공장 상부를 대부분 가린 EMS 운반 장치를 제거해 공장 내 일조량과 시야를 확보하는 등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인력이 다수 투입되는 조립 공장에는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비와 기술을 다수 적용했다. 새시 라인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했으며 저소음, 보행 조건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의 근로환경을 구축했다. 또 GM 최초로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을 공장 전체에 적용해 품질검수를 개선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 사업장을 방문해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신제품은 GM의 성장은 물론 한국사업장의 수익성에 매우 중요한 제품임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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