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인 석사 과정인 IED 28명의 학생은 알파인의 디자인 스튜디오의 의견을 받아 논문 프로젝트로 수소 파워트레인이 들어간 2인승 슈퍼카를 디자인했다. IED는 “A4810 콘셉트가 더욱 기술적이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의 익스트림 스포티를 나타낸다”고 이야기했다. 티저는 앞부분 공기 흡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LED, 낮은 보닛과 부풀어오린 펜더, 공기역학적인 차체 모양, 밖으로 튀어나온 얇은 LED 테일램프 등 전체적으로 낮고 넓은 차체 자세를 취한다.
수소 파워트레인이 우연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르노 그룹이 최근 수소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르노는 이미 수소연료전지를 얹은 경상용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수소 엔진의 새로운 개념을 선보일 계획이다.
IED가 설계한 콘셉트가 양산차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알파로메오 글로리아, 혼다 토모, 스즈키 미사노처럼 설계 연구를 위한 것으로 남겨질 가능성이 크다. 르노의 공장을 방문하면 직접 볼 수 있다.
한편 알파인은 2026년까지 3개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르노 5 슈퍼미니를 기반으로 한 알파인 A5 전기 핫해치, 알파인 GT X-오버 그랜드 투어러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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